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가운데 국민 50.6%가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30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817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권 대표가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50.6%였습니다. 다만 미국으로 송환돼야 한다는 입장도 49.4%로 팽팽했습니다.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국적자이기 때문(속인주의)'이라는 답변이 3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한국 피해자 우선 구제 필요'가 27.4%, '한국 내 공범들과 신속한 수사 가능'이 9.6%였습니다.
미국을 선택한 국민들은 그 이유에 대해 '미국에 피해자가 가장 많기 때문'(25.7%), '한국 검찰과 법원을 신뢰할 수 없어서'(25.1%), '관련법이 잘 정비돼 효율적인 수사 가능'(23.2%) 순으로 고르게 답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3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