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탄생한 '챗GPT'가 출시 3개월 만에 일일 사용자 100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챗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Chat'의 합성어로 미리 학습된 생성 변환기라는 뜻을 지닌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챗GPT는 기존 AI와 달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능력은 물론, 인간 고유 영역인 창작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재미있는 점은 이 챗GPT가 부동산 업계에도 도입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매물 설명, 부동산 중개 공문 작성, 주택담보대출 계산 등 챗GPT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중개업 관계자들은 이 챗GPT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고객 응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분야는 물건을 소개한다거나, 법적 문서를 작성하는 등 글을 쓸 일이 상당히 많죠. 이 부분에 있어서도 중개사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중개업 관계자들이 편리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주택 구매 시 발생하는 모기지 비용 계산입니다. 챗GPT가 금리, 매수 금액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모기지 비용을 빠른 시간 내 추산하는 것이죠.
현재는 챗GPT가 무료지만 이처럼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유료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중개사들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돈값을 충분히 한다고 판단한 걸까요?
사실 부동산이나 공인중개 업계는 완벽한 자동화가 힘들지 않을까라는 세간의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챗GPT의 등장으로 업무 전체는 아니더라도 주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호응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다만 권리 분석이나 투자 상담 등 보다 고차원적인 업무까지 챗GPT가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또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AI의 무서운 발전과 함께 챗GPT가 근로자들의 업무를 어느 수준까지 대체하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