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이리저리 바뀌는 금리 및 환율 전망에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중 한 쪽 전망에 치우치기보다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초과수익을 얻을 장치 마련과 리스크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높은 변동성 장세에서 최근 타겟데이티드펀드(TDF) 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펀드입니다. 금융 전문가가 내 나이에 맞는 자산배분을 설계해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 솔루션 펀드인 한화 Lifeplus TDF는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JP모건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주식자산과 채권자산에 각각 다른 환 전략을 펼쳐 리스크를 최소화 합니다. 글라이드 패스라는 자산 배분 전략 축을 기반으로 고객의 은퇴 예상 시점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로 심각한 하락을 맞이했던 2020년 2월~4월, 이 펀드의 변동성은 2045 빈티지 기준 29.2%로, 동일 유형 대비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주식시장이 보완 관계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 해외 주식 투자 시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는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습니다.
이 같은 안정성으로 한화 Lifeplus TDF는 고용노동부의 디폴트옵션 1차 선정에서 운용사 중 유일하게 전체 빈티지(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이 승인을 거뒀으며, 최종 승인에서 종합 3위, TDF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끝나가는 시점부터는 금리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며,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 종료와 채권 금리 안정은 역사적으로도 꾸준히 되풀이되어 왔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 하락 시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선제적 축과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투자자들에게 쉽지 않은 자산배분 및 리스크 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주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TDF가 그 해결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