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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창업학교, 골목상권 청년사업가 키운다
실전형 창업교육기관, 13주 교육과정 진행
입력 : 2023-04-06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청년 사업가를 양성합니다.
 
서울시는 선발한 청년 교육생 20명을 대상으로 골목창업학교 4기 교육을 6월 말까지 주 4회, 총 13주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골목창업학교 4기는 20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 실전교육과 창업자금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골목창업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서울시)
 
현장 중심 커리큘럼, 전문가 밀착 지원
 
골목창업학교는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 창업 전·후 컨설팅을 제공하는 실전형 창업 교육기관으로, 현장 중심의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갖췄씁니다.
 
교육장은 성동구 성수동(성동구 상원12길 1)에 있으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바리스타실·베이커리실,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췄습니다.
 
교육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와 성공한 자영업자 등으로부터 밀착 교육을 받습니다. 상권분석, 마케팅, 노무?세무 등 창업에 필요한 내용부터 위생교육, 주방동선, 서비스 마인드 등 점포 운영에 필수인 실전형 내용에 대해 이론교육이 이뤄집니다.
 
특히, 경험이 적은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외식업·브랜딩 전문가들이 사업계획서를 단계별로 진단하고 과제를 제시하는 밀착지원 프로그램이 이뤄집니다.
 
골목창업학교 내 마련된 실습공간에서 진행되는 실습교육은 교육생의 조리법을 전문가가 1대1로 함께 연구하며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제품을 소비자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품평회도 개최해 조리법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소상공인의 창업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해 개별 또는 창업 분야별로 그룹을 짜 선배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 점포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부터 현장 상황 등을 직접 체험합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줍니다. 전문가가 창업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해주고 창업 후에도 경영진단부터 개선방안 제안까지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서울시 골목창업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서울시)
 
수료생 55명 중 14명 창업 성공, 상반기 8명 추가 창업
 
현재까지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한 청년은 총 55명이며, 이 중 14명이 용산구, 마포구, 양천구 등지에서 음식점과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창업을 앞둔 수료생도 8명에 달합니다.
 
올해부터는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배달앱 활용 전략, 사회관계망(SNS) 홍보물 제작 등 실전형교육과 레시피 개선, 메뉴개발 실습 교육도 진행하여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골목창업학교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과정과 현장중심 내용으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청년사업가들의 점포 생존율을 높여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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