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검찰이 1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13일 오전부터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한재준 전 대표이사의 특경법위반(횡령, 배임), 분식회계 등 사건에 관해 대우산업개발 사무실·임직원 주거지 등 10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이사의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 확보 차원입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대우산업개발이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조직적 분식회계를 했다며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이사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올해 1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회장이 경찰 수사 무마를 위해 김 모 경무관에게 1억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 수사 중입니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