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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확대·네이밍 차별화"…편의점 '주류 대전'
믹솔로지 유행…주류 시장 트렌드 부상
입력 : 2023-04-1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최근 여러 종류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가 유행하면서 주류 시장 트렌드로 부상했습니다.
 
1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믹솔로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하거나 네이밍에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CU는 20~30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청신' 작가와 함께 '청신 레몬 하이볼'을 출시했습니다. 청신 레몬 하이볼은 산뜻한 레몬향과 리큐르 특유의 씁쓸한 맛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청신 하이볼. (사진=BGF리테일)
 
이승택 BGF리테일 주류TFT장은 "CU는 하이볼, PB 와인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주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다양한 국내외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GS25는 지난 6일부터 '칼퇴근필수너'를 출시했습니다. 이 맥주는 독특한 이름에서 유추되듯, 칼퇴근은 필수다도 해석돼 재미있단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독일 맥아와 홉을 사용해 양조한 이 맥주는 체코에서 유례된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쓴 맛과 알코올 도수를 줄여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하기에 좋은 상품입니다.
 
하이볼 카테고리도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 6일 GS25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볼은 노티드와 협업한 애플하이볼과 레몬하이볼입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노티드의 디자인과 브랜드가 활용돼 재미있는 네이밍으로 출시됐습니다. 노티드의 브랜드 활용으로 귀여운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칼퇴근필수너. (사진=GS25)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 최초로 내추럴와인을 판매합니다. 내추럴 와인 인테그랄레 비앙코와 로제 프리잔테 2종을 단독으로 소싱해 판매합니다. 와인을 즐기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겁니다.
 
이마트 24는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 하이볼, 프리미엄 소주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근거리 1등 주류 창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브루 레디 하이볼', '인테그랄레 비앙코 프리잔테'. (사진=이마트24)
 
실제로 지난달 이마트24 모바일앱을 통한 주류 예약구매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228%) 이상 증가했습니다. 동기간 주류 예약구매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42%) 고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0대(29%)와 40대(21%)가 이마트24 앱을 통해 주류를 예약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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