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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프라미스'로 수단 교민 28명 구출…서울 무사히 도착
사우디 제다에서 군수송기 '시그너스'로 귀국길
입력 : 2023-04-25 오후 10:19:28
지난 21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방부 제공)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정부는 군벌 간 무력 충돌로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이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리 교민 구출 작전 작전명을 ‘프라미스’(Promise·약속)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수단 교민 28명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25일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날 밤 브리핑에서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 가운데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으나, 마지막에 귀국으로 의사를 번복해 총 28명이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우리 교민의 안전한 탈출을 위해서 정부는 육상·해상·공중 지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군벌 무력 충돌로 우발적 상황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육군특수전사령부, 공군 공정통제사 요원, 소말리아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9진에 배속돼 있는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등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단 교민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km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날(24일)오후 2시40분쯤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귀국한 우리 교민들을 위해 숙소와 교통수단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에서도 심리 상담이나 외상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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