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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6일 17:3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전통 디벨로퍼 강자인 '신영'이 올해 디벨로퍼 'DNA'를 계열사까지 전파하며 부동산 시장 위기 탈출에 나섰다. 특히 청추에 분양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시작으로 올해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영그룹 건설 계열사 신영건설은 지난달 31일 ‘신영씨앤디(C&D)'로 사명을 변경했다. 씨앤디(C&D)는 시공을 의미하는 C(Construction)와 디벨로퍼 마인드를 의미하는 D(Development)의 합성어다. 회사는 선두 건설사와 경쟁할 수 있는 디벨로퍼형 종합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영은 지난해 현금창출력 지표인 영업현금흐름이 순유입으로 돌아서면서 현금 유동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신영은 지난해 384억원 당기순적자에도 불구하고, 2820억원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입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이 순유입이라는 것은 영업활동 과정에서 빠져나간 현금보다 벌어들인 돈이 더 많다는 뜻으로, 현금창출력이 우수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 886억원이 가산됐다. 이는 460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 차감이 247억원을 기록해 392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줄었다.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도 2565억원 순유입을 기록해 1002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사진=신영)
이런 가운데 신영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조성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오는 28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30㎡의 총 103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내달 아파트 1034세대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아파트는 선호도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다양한 타입으로 선택폭을 넓혔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에 책정되었으며, 시공은
대우건설(047040)이 맡았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학교 등 주거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지는 테크노폴리스 내 최중심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336세대),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1148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곳이다.
제3순환로(23년 말 전 구간 개통 예정), 17번 국도 등에서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고,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의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도보권에 북청주역이 예정된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복합환승센터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으로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현대백화점(069960)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인접해 있다. 게다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등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청주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유한 ‘신영지웰’ 브랜드 다운 상품성을 갖췄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세대 채광에 신경을 썼고, 최고 49층 스카이라인에 어울리는 탁 트인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세대에는 중대형 평형에 걸맞은 널찍한 평면과 도시적 감각의 공간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최중심에 위치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청주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고, 상품성까지 뛰어나 청약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