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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6명 신규 확진 발생, 해외 유입 1명…누적 40명
서울 3명·인천 1명·강원 1명·대구 1명
입력 : 2023-04-27 오후 3:44:57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국내에서 6명의 엠폭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6·27일 각각 4명, 2명의 엠폭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누적 환자 4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이 3명입니다. 나머지는 인천과 강원, 대구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습니다.
 
모두 내국인으로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입니다. 의료기관의 신고는 2건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5명은 증상이 나타난지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위험노출 이력이 확인돼 국내 발생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1명은 일본 방문 과정에서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해외유입으로 의심됩니다.
 
국내에서 6명의 엠폭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은 엠폭스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뉴시스)
 
확진자들은 발진이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위험 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를 통한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차단,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위험소통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고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작년 6월 처음 발생했는데, 지난 7일 확진된 6번째 환자부터 모두 35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35명의 환자 중 1명을 제외한 34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국내 엠폭스 의심 신고 및 문의, 검사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신고 및 문의는 4월 1주 4건, 4월 2주 34건, 4월 3주 10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사 건수도 4월 1주 1건에서 4월 2주 14건, 4월 3주 4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엠폭스의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 측은 "엠폭스 의심 증상을 신고할 경우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문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내에서 6명의 엠폭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은 엠폭스 주의 안내문.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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