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에 생긴 구멍들을 흔히 볼 수 있었을겁니다. 특히나 비오는 장마철에 이런 도로 파임들은 더 흔히 생깁니다. 이것들은 바로 '포트홀'이라고 하는데, 도로 노면에 깊게 파인 포트홀로 인해 운전자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린 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도 크고 작은 포트홀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성남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저도 포트홀로 아찔한 순간을 겪었는데요. 바로 어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수원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워낙 익숙한 도로인지라 평소처럼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크게 흔들렸고, 저는 순간 바퀴가 빠진 줄 알았죠. 알고보니 깊게 패인 포트홀에 바퀴가 빠졌던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운전을 하고 가면서 바닥을 유심히 보는데 생각보다 포트홀이 많더라구요.
포트홀. 아스팔트 도로의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으면서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비가 올때는 아스팔트 균열에 빗물이 스며들어 모래와 흙이 소실돼 또 다른 포트홀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크다고합니다.
포트홀은 차량바퀴에 심한 충격을 가하고, 포트홀을 피하는 과정에서 주변 차량과 충돌하게 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운전자들은 꼭 주의해야합니다.
실제로 포트홀 사고는 경기권에선 매년 5만건이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인 대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교통 통신원을통해 포트홀과 도로의 불편사항을 신고하게했고,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포트홀 보수 트럭을 도입했죠.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트홀. 만약 운전을 하다 보게 되면 꼭 곧바로 신고해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포트홀. (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