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폭발에 힘입어 올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습니다. 특히 회사의 주요 매출 노선인 일본과 동남아에서 수송객이 크게 는 것이 호실적의 주효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23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2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42.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82.2% 증가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 달성의 된 주요 원인으로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일본과 동남아 수요에 대한 탄력적인 공급 확대 △다양한 목적지와 스케줄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단순 여객 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멤버십, 골프멤버십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한 새로운 시도 △매출 다각화를 위한 화물 사업 확장 등을 꼽았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유가나 환율 등 불확실한 경기전망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B737-800. (사진=제주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