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 확대 회담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전통적 우방 관계는 이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도약하고 있다"며 캐나다와의 핵심광물, 청년교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캐나다는 오랜 우방이자 혈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오타와에서 우리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며 "국제질서, 안보, 경제와 혁신, 기후변화, 문화 분야의 5대 우선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구체적 결과로서 어제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했으며, 오늘 회담 직후 핵심광물 협력 MOU와 청년교류 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그동안 지난 1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윤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그 리더십은 전 세계의 많은 도전과제를 생각할 때 정말 가히 놀랄 만하다라고 할 수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가 북태평양의 우방국으로서, 동맹국으로서,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 국민들의 평화와 기회를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서 같이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향후에 한국과 캐나다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헌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