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토마토>가 입수한 2023년 운수권 배분 결과를 보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둔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발 울란바토르, 마닐라 노선과 한~러시아 운수권을 배분받았습니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항공사들 사이에서 항공기를 띄우기만하면 이익이 나는 알짜배기 노선으로 이전 운수권 신청에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로케이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항공사들이 신청한 노선입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인천~울란바토르(성수기, 6~9월)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각 주1회로 배분받았습니다. 해당 노선 비수기인 5~10월까지는 제주항공이 주 3회를 획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298690)과 에어서울도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운수권은 항공기로 여객과 화물을 탑재하고 하역할 수 있는 권리로, 양국 정부간의 협정에 의해 성립하고, 이후 각 국 정부가 분배합니다.
이외 한~러시아 여객은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회사만이 취항했던 노선인데 청주공항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노선에 에어로케이항공이 새롭게 취항, 회사는 해당 노선에 A320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해 항공운항증명(AOC)이 없던 이스타항공에게 배분된 청주~마닐라 노선에서도 운수권을 받아 앞으로 청주~마닐라 노선을 운항하게 됩니다.
(자료=국토부)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