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Pop-up Store)'라고 아시나요?
팝업 스토어란 단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뜻합니다. 팝업이라는 의미가 뻥 튀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견 이해가 가는 명칭이기도 하죠.
요새 유통 업계에서는 유수의 브랜드들이 이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인지도를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많은 유동인구가 확보된 백화점의 경우 이 팝업 스토어의 격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백화점들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팝업 스토어 오픈을 통해 저마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추세입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1일까지 라이프 브랜드 웨어 '클로브'의 리조트 룩 테마 팝업 스토어를 오픈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오는 여름을 대비한 다채로운 바캉스 및 액티비티 의류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패션 중심의 팝업을 벗어나 '테크'를 콘셉트로 한 이색 팝업 공개에 나섭니다.
갤러리아는 미디어아트 그룹 '엑스오비스' 팝업과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 팝업을 선보입니다.
특히 테크 엑스오비스 팝업은 두 공간으로 구성돼 인공지능(AI)가 그려주는 초상화 팝업과 세계 최초로 AI와 사람이 협력한 아트 조형물 '버블스(Bubbles)'가 공개된다는 것이 갤러리아 측 설명입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인기 웹툰 '데못죽(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팝업 스토어에 일주일 간 1만여 명이 넘게 방문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팝업스토어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향수, 인형, 포스터 등 43종의 인기 굿즈가 오프라인에서 단독으로 판매됩니다.
과거에는 팝업 스토어가 대부분 의류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확실히 최근 들어서는 취급 품목이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의 최정점에 있는 백화점이 앞으로 얼마나 색다른 팝업 스토어를 계속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