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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2주간 재정비…정준하·신봉선, 마지막 인사
입력 : 2023-06-11 오후 1:08:3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놀면 뭐하니?’ 2주간 재정비 후 71일 돌아옵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놀면 뭐하니?’는 물물 교환 편으로 꾸며졌습나다. 좁쌀 한 톨로 물물 교환을 시작해 정승의 사위가 된 선비의 이야기처럼, 멤버들은 각종 방법을 총동원해 물건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여정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정준하와 신봉선의 마지막 녹화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준하와 신봉선은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8%를 기록했습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고의 1분은 하하-이이경이놀뭐 달력에서 750배로 가치를 상승시킨 최종 물품 그림을 공개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습니다.
 
이날동물농장팀 유재석·신봉선·박진주, ‘똥배와 생배팀 정준하·이미주, ‘아빠와 아들팀 하하·이이경으로 팀을 나눈 멤버들은 설이, 조은, 리안느를 만나라는 문자에 미션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놀뭐 달력을 중고거래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달력을 팔러 나온 사람도, 구매하는 멤버들도 서로 당황해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달력을 2000원에 쿨거래한 멤버들은 오늘의 진짜 미션인물물 교환을 시작했습니다.
 
‘동물농장’ 유재석 팀은 길거리에서 만난 모녀에게 달력을 주고 물 건너온 손수건으로 교환한 뒤 부동산에서 메리골드 차로 바꾸며 본격적으로 미션에 나섰습니다. ‘똥배와 생배정준하 팀은 첫 교환으로 합격자가 판매하는 기출문제집을 선택했고, 곧이어 길거리에서 만난 학생들의 무선 마우스로 교환을 이어갔습니다. ‘아빠와 아들하하 팀은 유재석의 사인을 흉내 내 달력에 적어 가치를 높이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잔머리 티키타카로 현란한 말솜씨를 뽐내며 와인에서 위스키 세트로 업그레이드해 물물교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동 중 유재석은 메리골드 차를 누구에게 팔까 고민하다가 조세호를 떠올렸습니다. 야반도주 비수기 비주얼로 등장한 조세호를 본 유재석은오늘 많이 무너졌네라고 놀렸고, 조세호는 씻으러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가방에서 나온 새 양말 세 켤레와 물물 교환을 했습니다. ‘협작꾼케미를 뽐내던 하하와 이이경은 여러 명이 볼 수 있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래에 나섰습니다. 정준하와 이미주는 비타민 박스에 이어 소고기 세트로 교환하며 가치를 높여갔습니다.
 
중간점검 이후 1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이 생기자, 박진주는 조급한 마음에 하하 팀처럼 라이브 방송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재석은우린 방식이 좀 달랐으면 좋겠어라며 베테랑처럼 거들먹거렸지만, “나 사실무한도전쩐의 전쟁 꼴찌했었다고 반전 고백을 해 신봉선과 박진주의 원성을 샀습니다. 신봉선과 박진주는중고거래 안 해본 새내기면서!”라고 투덜거렸습니다. 유재석은 가격을 낮춘 소심한 거래를 펼쳤습니다. 답답한 동생들은가만히 있어!”라고 소리쳤습니다. 티격태격하던 유재석 팀은 결국 장마철 잇템 장화와 물물 교환에 성공, “대박 장사다라고 환호했습니다.
 
물물 교환을 끝내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각자 교환한 물건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먼저 유재석·신봉선·박진주는 2000원 달력으로 시작해 6 5000원의 장화까지 32.5배의 가치를 증대시켰습니다. 정준하·이미주는 20만 원대 추정의 한정판 신발로 100배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하하와 이이경은 150만 원 가치의 그림 작품을 내놓으며 750배로 가치가 뛴 물물 교환 거래로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유재석은너네 방송 그만하고 이거 계속해라고 방송 은퇴를 권유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와 신봉선은 작별 인사로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신봉선은 눈시울을 붉히며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가는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준하는우리는 가족이다. 행복하니까 걱정하지 마라. 가족이니까 필요할 땐 불러달라고 멤버들을 다독이는 맏형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멤버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마지막까지 밝은 웃음을 준 정준하와 신봉선과 인사를 나누며, 언젠간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2주간 재정비에 나선 MBC ‘놀면 뭐하니?’ 7 1일 토요일 저녁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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