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한-사우디, 1억6000만달러 규모 '공동펀드' 조성
이영, 사우디 중기은행 이사회 의장과 체결식 가져
입력 : 2023-06-12 오전 7:51:0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사우디 투자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입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요세프 알 베냔 사우디 중소기업은행(SME Bank) 이사회 의장과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을 열었습니다.
 
이 장관은 올해 1월 다보스 포럼에서, 3월에는 사우디 방문에 이은 이번 중동 방문을 통해 투자부 장관 등 사우디 정부 인사들과 공동펀드 조성을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 중인 1억5000만 달러(1954억원) 규모의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000만 달러(130억원)를 출자해 총 1억6000만 달러(2084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됩니다. 사우디벤처투자(SVC), 사우디국부펀드(PIF Jada)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펀드는 한국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양국 간 합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한-사우디 공동펀드 조성을 계기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제2의 중동신화 주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사우디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펀드를 포함한 26개 투자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