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하는 기업인 흉상 개념도 (사진=울산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울산시가 추진하는 기업인 조형물 건립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 78.95%가 "기업인 조형물 건립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80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기업인 조형물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1.05%였습니다.
조형물 건립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과도한 세금 지출로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부터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99%로 가장 많았고, 기업인을 우상화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33.28%), 울산 산업화는 결국 노동자가 이뤄낸 것이기 때문(22.75%) 순이었습니다.
조형물 건립이 필요하다는 답변에서는 '산업수도 초석을 마련한 기업인 조형물을 만듦으로써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21.90%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 연고 의식을 되살려 기업 이탈을 막고 장기적으로 울산의 발전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은 17.66%, '경제 발전에 공로가 있는 기업인을 예우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은 9.85%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