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CG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시기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진료를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 63.1%가 "대면 진료비보다 비대면 진료비가 30%가량 더 높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744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비대면 진료비가 더 높은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36.9%였습니다.
높은 비용이 부적절한 이유로는 '섬, 산간 벽지 등 대면 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답변이 29.9%로 가장 많았습니다. '건강 보험, 진료비 등 소비자 부담 증가' 우려는 23.0%,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된 해외 국가에서는 대면 진료비와 동등하거나 싸다'는 응답은 18.7%였습니다.
비용이 적절한 이유는 '평일 야간, 주말 근무 등 진료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답이 30.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비대면 진료 기계 등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21.8%), 대면 진료에 비해 대리인 확인 절차 등 부차적인 과정이 많아지기 때문(8.0%)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