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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분야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특기자 전형·인재 전형' 주목
입력 : 2023-06-19 오전 6:00:00
정부가 향후 5년간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SW) 관련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인데요. 일부 대학은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과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 등의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도 합니다. 이는 평소 잘 접해보지 못한 낯선 전형인데요.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과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은 어떤 전형일까요?
 
이투스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은 소프트웨어 분야와 관련된 특별한 재능이나 특기를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거나 앱 개발·코딩·논문 등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 관심도와 개인 실적에 대한 결과물을 주로 평가하는데요. 따라서 특기 증빙 자료 제출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해당 전형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2024학년도에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국민대와 한양대 두 곳뿐입니다. 국민대는 대학이 지정한 대회에서 입상한 개인 실적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의 경우 지원 자격은 따로 없으나 학생부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소개서, 활동 증빙 서류를 필수로 요구합니다. 국민대와 한양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 형태로도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 인재를 모집합니다.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과 다르게 개인 입상 실적이나 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고,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처럼 학생부를 바탕으로 한 정성평가 방식입니다.
 
2024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을 운영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은 12곳입니다. 전년도 10곳보다 2곳 늘어났습니다. 모집 인원도 지난해 대비 134명 증가한 518명을 선발합니다. 숙명여대·삼육대·아주대 등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뽑습니다. 해당 전형 역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내세울 만한 개인 실적은 없으나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 성적 및 탐구 역량이 우수하고, 학교 생활에서 꾸준히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을 드러낸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이 경우 소프트웨어학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로 모집하기 때문에 지원 학과의 주요 학문 분야와 활용 분야, 나아가 이런 특성이 자신의 장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대학이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과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 등의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도 합니다. 사진은 수험생이 배치표를 보고 있는 모습.(사진 = 뉴시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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