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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3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박지원 전 국정원장
◇노영희: 요즘 정치가 하도 답답해서 사이다 중에 사이다 용와대까지 들릴 만큼 쓴소리 짱짱하게 하시는 정치 9단 박지원 전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아무리 해봐야 필요 없어요.
◇노영희: 왜요?
◆박지원:대통령이 사고치고
◇노영희: 우리가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군요.
◆박지원: 출제기관 감사하고 이제 장관한테 책임지라 이게 말이 되는 나라에요?
◇노영희: 그런데 솔직히 저는 그 생각 했습니다. 지금 수능 가지고 예를 들어서 지금 말씀하시잖아요. 대통령이. 그러면 수능 출제위원들이 나 출제하러 갈래 하겠습니까? 나 같으면 절대 안 한다고 그러겠습니다. 이게 나중에 어떻게 불똥이 터질지도 모르고 또 뭐 감사한다고 그러고 막 그러잖아요.
◆박지원: 우리 국민들이 가장 관심이 큰 게 교육, 대입 입시죠. 부동산 아파트 한 채 이 두 가지는 전체 국민이 관심을 갖는데 수능 5개월 앞두고 그렇게 불쑥 대통령께서 던져버리면 학생들은 어쩌며 학부모들은 오히려 강남의 사교육 시장이 들썩들썩하잖아요. 아니 왜 당신이 말씀하고 국장 자르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출제기관 감사하고 이게 장관 부총리한테 책임지라고 하느냐.
◇노영희: 그러니까요. 아니 뭔 잘못인지 참 마른 하늘의 날벼락일 것 같아요.
◆박지원: 국정원 인사도 그렇잖아요. 당신이 하고.
◇노영희: 어쨌든 지금 수능 봐야 되는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뭔가 좀 교육부에서 강력한 가이드라인 같은 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꾸 이렇게 하면 아이들 힘들어서 못 삽니다. 저희도 집에 수험생이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너무너무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국정원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국가정보원에서 이달 초 승진한 1급 간부들이 일주일도 안 돼서 대기발령 상태가 됐다. 1급 간부 5명 지금 얘기하는 거지 않습니까? 초유의 인사 파동이라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각종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정확하게 상황이 무엇인지 설명을 한번해 주실까요?
◆박지원: 글쎄요. 전직 국정원장으로서 바로 직전 원장인데요. 참고로 성실하게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국정원 직원들이 흔들리면 안 된다. 이분들이라도 정신 차려서 일을 해주라. 그리고 다시 한번 저는 개혁된 국정원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특히 우리 국정원 직원들의 퀄리티, 질이 높습니다.
◇노영희: 그렇죠.
◆박지원: 이분들은 애국심과 헌신을 기조로 하는데 지금 제가 알고 있기로는 언론 보도를 보면 한두 사람이 이러한 사고를 쳤단 말이에요. 그런데 도대체 국정원 1급 인사나 2급, 3급은 전부 대통령실에서 관여를 합니다. 국정원의 내부를 대통령도 대통령실도 이렇게 까마득하게 모르고 집권 1년 만에 국정원이 세 번째 인사 파동을 겪으는 것은 저는 이것이야말로 세계 최고 국가 정보기관의 하나인 국정원이 흔들려서 김정은이 얼마나 파안대소할까. 우리 국정원이 김정은이 기쁨조 됐다 하고 개탄에 마지않습니다.
◇노영희: 지금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원래 검찰 최측근이라고 불렸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이 기조실장이 지난 2022년도인가요? 작년 10월에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사의를 표명한 게 김규현 원장과의 갈등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대통령이 김규현 원장의 손을 사실은 들어준 거라고 저는 판단을 했는데 그리고 난 다음에 조 실장이 그만두고 난 다음에 김규현 원장이 자기 측근이라고 불리는 이번에 문제가 되는 A 씨의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A 씨가 하는 모든 인사를 다 오케이 해줬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A 씨가 기용한 사람들이 다 문재인 정부 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더라 이게 핵심인 것 같아요. 맞아요?
◆박지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일단 김규현 원장이 부임해서 A 씨가 비서실장이 됐어요. 그래서 국정원의 인사는 그 자체가 비밀입니다. 그런데 국정원 1급 부서장이 27명이다 하는 것도 밝혀졌어요. 언론에 보도가 됐단 말이에요. 이분들을 일거에 대기 등 아무튼 면직이 된 거예요. 이때 전횡을 한 게 A 씨다. 원장하고 같이. 조상준 당시 기조실장 검찰 출신은 그렇게 한꺼번에 무더기 인사를 하면 안 된다 하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가 이분들이 대통령실로 쫓아가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남기면 안 된다고 해서 일거에 갈아버린 거예요. 1급은 그렇게 바뀌면 다 나가는 거예요. 2급, 3급은 공무원법이 있기 때문에 130여 명을 대기를 시켜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최고 정보기관의 최고 정보원 160여 명이 지금 차질이 났단 말이에요.
그래서 조상준 기조실장이 이분들의 파워에 밀려서 대통령이 이분들 인사를 손 들어주니까 나갔단 말이에요. 나갔는데 이제 또 그것이 2차죠. 이제 또 이번에는 그 A 씨가 원장 비서실장으로 갔다가 거기에서 말썽이 되니까 방첩센터장을 만들어서 거기 갔다가 이분들이 인사를 다 했단 말이에요. 원장은 지금 허수아비에요. 꼭두각시야. 두 사람이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니까 자기도 3급에서 2급 됐다가 1급, 가장 중요한 제가 있을 때는 그게 없었습니다마는 기조실 산하에 기조국장인지 기조정책국장인지가 신설이 됐대요. 거기에 검사가 와 있어요. 상당히 유능한 검사가 부부장급이라고 하는데 이분을 밀어버리고 그 A씨가 그 국장을 간 거예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이 자기 친한 사람들 다 시켰다가 이번에 또 면직돼 버렸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 보십시오. 부서장이, 34명이 2급 3급이 130~140명이 이런 꼴이 되면 거의 200여 명의 국정원 간부들이 일거에 움직였단 말이에요.
특히 지금 미국이나 일본에 나가 있는 해외 파트에서도 이런 사고가 났다고 하면 나는 국정원 조직이 붕괴 직전이다 이렇게 봐요.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보도를 보면 김규현 국정원장을 조직과 인사에서 배제했다.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보도에 그래요.
그리고 1급 A국장 기조실 국장으로 간 그분도 면직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됐든 이게 아닙니다. 지금 현재 오늘 대통령께서 프랑스 엑스포 유치 가잖아요. 이러한 것을 국정원이 물밑에서 다 해야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다 마비된다고 하면 이게 되겠습니까?
◇노영희: 그러면 잠깐만요. 지금 일단 중요한 건 김규현 원장이 독자적으로 일을 잘 못 합니까? 그러니까 자꾸 A씨니 B씨니 이런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인사를 한다는 게.
◆박지원: 그것은 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보도가 그렇게 나오는 거 보면 허수아비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노영희: 허수아비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는 대통령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일을 하는 게 기본일 텐데. 왜 여기서 말하는 A씨 B씨가 특정 라인이냐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는 거죠.
◆박지원: 글쎄요. 그분들한테 휘둘려서 그런 인사를 올리고 지금 경향신문 같은 데서는 그렇던데요. 검찰 라인도 이제 국장 면직이 되고 이렇게 되니까, 대통령실 내에서도 뭐 인사수석실과 사정비서관실 여기에서도 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됐든. 미꾸라지 한두 마리가 그 방대한 그 견고한 국정원을 흙탕물로 젖었어요. 그러나 저는 빨리 대통령께서 단안을 내리셔서 조직을 살려놔야지 이대로 뒀다가는 진짜 지금 북한에서 얼마나 중요한 회의도 열리고 미사일도 쏘고 굉장히 복잡하잖아요. 국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국정원을 저렇게 둬서는 안 된다. 더 각오하는 일부 어디 보니까 서훈·박지원 전 국정원장 때 비정상으로 해놓은 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다. 천만에 말이에요. 우리는 국정원을 국내 정보 수집 분석 못하게 법적으로 막았고 정치 개입 안 하고 있잖아요. 아무런 문제도 없이 그 사이 대북이나 사이버 해킹 산업 스파이, 마약, 보이스피싱 얼마나 많이 잡아들였어요. 그래 가지고 또 남 탓에 아무튼 이 정권은 전부 다 문재인 탓이에요.
◇노영희: 그런 거 없었던 거 같아. 잘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러니까 여기서 제가 궁금했던 건 이겁니다. 김 원장. 김규현 원장이 의지를 많이 했다는 A 씨 A 씨가 B라는 사람을 또 승진을 시켜서 이름을 올려놨다는 거예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B라고 하는 사람이 사실은 문재인 정부 때 북한하고 여러 가지 연설 같은 것도 하고 행사도 할 때 국정원발 연설문 다 각 부처별로 연설문을 만들어내니까.
◆박지원: 대통령께서 연설문을 무슨 연설문을 쓴다 하면 국정원 자료가 올라가요.
◇노영희: 그렇죠. 그런데 어쨌든 그걸 작성했던 사람이다. 그 얘기를 듣고 용산에서 대발 노발해서 아니 그 특정인들이 아직도 여기서 이렇게 자리를 잡고 승진하려고 그러고 이러면 어떻게 하냐 이러면서 화를 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해가 안돼요.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 집권했는데 정권교체 됐잖아요. 그런데 제가 공보수석이었는데 김영삼 대통령 연설문을 쓰던 연설비서관을 즉 부처에서 나온 공무원들을 6개월간 그대로 스테이시켜서 함께 일하게 됐어요.
◇노영희: 그 전 정부인 김영삼 정부 때 있었던 그분을 김대중 정부 때도 같이 하게끔.
◆박지원: 그러니까 얼마나 아이러니칸합니까 김영삼 연설문을 쓰든 연설비서관이 김대중 연설문을 6개월간 썼다니까요. 그렇지만 연설문 쓰는 사람들이 지침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거예요. 그러면 문재인 정부 때 근무한 국정원 직원들은 어디 외국으로 이민시켜야 돼나. 그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자기들의 권력 투쟁이에요.
◇노영희: 자기 일을 한 건데 그러니까 지금 말씀 들어보면 내부적으로 권력투쟁이 있는거죠?
◆박지원: 내부적으로 권력 투쟁이고 이것을 대통령도 대통령실도 몰랐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거죠.
◇노영희: 그럼 그렇게 내부적으로 권력 투쟁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박지원: 정리해 줘야죠. 거기서 정리를 해줘야 돼요. 어떤 단안을 내려줘야죠. 글쎄 그러한 것은 제가 후임 국정원장을 해임하라고 하겠어요 연임하라고 했어요. 그것은 대통령께서 하실 문제지만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 국정원은 윤석열 정권 1년 사이에 세 번이나 이렇게 인사 파동이 나서 국정원의 인사 내용은 외부에서 몰라야 돼요. 그래서 언론에 발표도 안 해요. 그런데 이렇게 세 번이나 요동치게 파동이 생겼다고 하면 나는 이것이 대통령실이 관리를 잘못한 대통령께서 책임이 있다. 그렇게 봐요.
◇노영희: 맞습니다.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이러한 문제를 정리를 하셔야지 큰일 난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똑같은 사람이 지금 1, 2, 3차를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하면 그게 누구 책임이에요. 거기에 놀아난 현 원장인지 아닌지는 저는 몰라요. 그렇지만 한두 사람이라는 게 A씨 B씨가 그렇게 했다는 게 나오잖아요. 보도가 되잖아요.
◇노영희: 그러니까 어쨌든 1급 간부 5명이나 대기 발령에다가.
◆박지원: 아니 그 전에는 27명 자체가 1급 부서장이라는 것은 국정원은 비밀이에요.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이 정부에서 그게 다 밝혀진 거예요.
◇노영희: 아이고 참
◆박지원: 아 그리고 2 3급 중견 간부들은 대기하면서 파견 나가있고 교육 받으면서 뭐 무슨 보고서를 쓰라 간대요. 그래서 보고서가 점수가 낮으면 수당을 안 준다네. 이런 일들을 하고 있으니까 이게 되냐고요. 그래서 저는 하루 빨리 수습해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국정원 직원들이 국가를 위해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라.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 이걸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거
◇노영희: 알겠습니다. 같이 걷자님께서 박지원 원장님 모든 분야를 정확히 읽고 아시는 부분이 많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국정원 원장님이셨는데 이거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쨌든 이번 인사 파문의 실체 파악에 나섰는데 언론을 통해서 공직기강 파트에서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렇게 말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국정원장의 거취를 한번 고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박지원: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조직에서 인사해서 국정원장을 배제시켰다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소리 같아요.
◇노영희: 너 나가라. 내가 알아서 하마.
◆박지원: 글쎄요. 모르겠어요.
◇노영희: 그러면 후임으로 누가 와요
◆박지원: 박지원이 가면 좋죠.
◇노영희: 더 큰 일을 하셔야 되는데 거기 또 돌아가시는 거는 어쩔지 모르겠네요. 대통령실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장의 거취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할 일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대통령실에서는 그렇게 얘기해야죠.
◇노영희: 게다가 대통령이 지금 해외에 나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또 지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나 베트남 가기 전에 이 얘기 나왔었는데 다녀와서 뭔가 정리하겠지 이런 말도 많았었습니다. 두 번째 이슈 가겠습니다. 북한이 15일 오후에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화력 훈련을 주관한 것에 강한 반발을 표출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걸 앞두고 아무래도 실력 행세를 해보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이 있거든요. 우선 북한이 쏘았던 탄도 미사일 두 발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박지원: 북한은 지금 현재 자주 쏘아대니까 무슨 의미부여보다는 계속해서 한국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위협을 가하고 저는 저렇게 발사하는 것이 미국의 대화를 촉구하는 러브레터다 사랑의 편지다 그렇게 봅니다.
◇노영희: 좀 비싸네요. 그렇게 하기에는 탄도미사일 하나 발사할 때 돈 많이 들 텐데
◆박지원: 그렇지만 북한도 그런 경제는 돼요. 우리가 늘 북한을 폄훼하는데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노영희: 있는 그대로 보자면 어쨌든 그 정도 마지막 쪼들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의사표현을 할 정도는 된다 미사일로. 그런데 미국에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미국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박지원: 미국이 지금 블링큰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때 국무장관이 간 후로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잖아요. 거기에서 우리 외교부 장관하고 또 얘기한 것도 보면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에서 얘기를 한다 하는 거 보면 저는 지금 북미 관계가 개선의 길로 간 것 같아요. 4년 8개월 만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금 중국에 갔고 아마 시진핑을 만나리라고 보는데요. 가기 전에 바이든 미 국무 미국 대통령이 어제 후보 발표하고 처음으로 펜실베니아로 선거 유세하러 가면서 기자들에게 풍선 문제로 지금까지 중국하고 이렇게 갈등이 있었잖아요. 그 풍선 문제는 중국의 지도부가 몰랐을 수 있다 하고 한 자락 깔아주면서 시진핑과 빨리 만나서 미중 관계를 풀어가고 싶다 이런 의사를 표현한 거 보면 우선 미중 관계가 좋아져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저도 늘 강조를 했지만 북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힘은 중국 시진핑 주석인데 이렇게 미중 관계가 좋아지면 물론 공급망 등 경제 문제도 풀려나가고 저는 북한 문제도 풀려나갈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노영희: 그런데 맨날 우리는 패싱하고 자기네끼리 그러네요. 지금 보니까 북한하고 미국이 사이가 좋아지고 중국하고 미국이 사이가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면 우리는 뭡니까.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일본도 일본도 지난번 제가 방송할 때 여기서 얘기했지만 북한과 대화하겠다 그러니까 북한이 못 할 일 없다라고 하는 거 보면 일본과 북한이 또 미국은 중국을 통해서 이렇게 하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강대강으로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패싱이 되는 거죠. 아무것도 못하는 거예요. 이러한 것은 미일 편중외교로 중국으로부터 당하는 것도 있지만, 북한마저도 우리를 패싱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오늘 가신 프랑스 세계 엑스포 유치전도 지금 사우디하고 경쟁하고 있잖아요. 중국을 저렇게 배척해버리고 중국이 여러 나라하고 하고 있는데 러시아 그렇죠 그런데 과연 사우디한테 우리가 나올 수 있을까 미국 어떤 우리를 도와주겠지만 저는 굉장히 걱정이 돼요. 반드시 부산 엑스포 2030 따와야 되는데 아니 일해야 할 외교부는 지금 가만히 있고 밤낮 미국 일본 따라다니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대변인 노릇이나 일본 대변인 노릇이나 하고 대통령이 영어 연설만 잘한다고 저렇게 가서 되는지 저는 굉장히 의심스러워요. 영어 자랑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노영희: 영어를 못하는 저로서는
◆박지원: 다 못하죠. 그런데 영어 잘한 사람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중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잘하는 그런 분인데 아니 대통령이 영어 연설을 해서 미국 의회에서 칭찬받았다고 하면 그거 됐지 말이지 입만 벌리면 영어로 연설한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사우디하고 세게 붙었는데 이런 외교가 굉장히 문제다. 그래서 지금 보면 중국과 미국은 미중 관계는 미국은 가고 우리 한국은 못 가고 미국은 팔고 우리는 못 팔고 팔고 이게 뭐예요 그러니까 도대체 주권 국가인지 미국의 식민지인지 저는 분간이 안 가요. 외교는 당당하게 해야지.
◇노영희: 더불어민주당 얘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홍익표 김태년 의원 중국 다녀왔거든요. 그리고 김병주 의원도 다녀왔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두 차례로 나눠서 갔더라고요. 1단과 2단이 갔다 왔는데 원래는 국민의힘 사람들도 가기로 했었다는 거예요. 두 분이나. 그러다가 막판에 너희 빠져라 이러면서 마치 민주당만 가고 이것이 매우 문제인 것처럼 김기환 대표가 말했는데 뇌물을 받으러 갔다는 뇌물성 외유라는 이런 얘기까지 나옵니다.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티베트를 방문하고 있는 의원 7명까지 포함해서 한국 단체관광 재개도 요구했고 이것저것 성과가 있었다. 이렇게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그런데 저쪽에서는 전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우선 두 단체가 두 그룹으로 나눠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야당 중심으로 하는 거 이거는 괜찮습니까?
◆박지원: 저는 잘했다고
◇노영희: 잘했다.
◆박지원: 지금 저도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서 지금 현재 우리 한국민의 중국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나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나쁘게 나왔잖아요. 이것을 왜 그러느냐 중국 당신들이 정권 차원에서 보지 말고 국민 차원에서 봐라. 우리가 지금 단체 관광도 중국이 유일하게 우리는 빼버리고 네 또 BTS 우리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를 세계에서 북한과 중국만 우리 걸 공연 못 하게 한다. 이런 것들이 우리 국민들한테는 얼마나 나쁘게 보이느냐 그러니까 단체 관광 BTS 등 공연 이런 문제부터 풀어서 우리 국민의 마음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저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만 따라다닌단 말이에요. 후쿠시마 오염수 핵폐수 이거 우리 정부는 대변인 노릇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일본 시민단체도 일본 국민도 일본 어부도 반대하는 것을 우리만 찬성하자는 거예요. 그러는데 국익외교 차원에서 중국은 우리하고의 가장 큰 파트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이 하지 못하는 대중외교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해야 된다라고 했기 때문에 나서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물론 티베트는 인권 문제로 굉장히 문제가 있지만 그것도 우리가 가서 볼 필요가 있잖아요. 그래서 갖는 거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진핑 주석 주석을 바이든 대통령이 만나려고 풍선도 몰랐을 것이다. 또 빨리 만나자 하는 말씀을 하시고 블링크는 지금 중국에 가서 친강 외교부 장관하고 대담하면서 시진핑 면담 앞두고 있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는 못 가게 하냐고요. 왜 우리는 못 팔게 하고 자기들은 가고 미국은 팔고 이게 말도 안 되죠.
◇노영희: 근데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방중 시기가 문제라고 그러면서
◆박지원: 방중 시기가 지금 블링크 갔잖아요.
◇노영희: 지금 가야 하는 거 아니예요.
◆박지원: 우리가 가서 파내야죠. 그리고 뇌물 외교다. 외교는 우리가 초청할 때도 있고 그 상대국에서 초청할 때도 있어요. 그러면 거기 초청받아서 가면 그게 뇌물로 여기나요. 우리 정부는 뇌물 얘기만 하나요? 이러면 안 돼요. 집권 여당의 대표가 오히려 민주당의 그러한 블랭크가 있는 지금 현재 우리가 못하고 있는 대통령이 집권 여당이 못하고 있는 대중외교를 위해서 나와줬다.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노영희: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가는 타이밍은 맞다. 왜냐하면 여당하고 또 너무 이게 안 맞으니까 야당이라도 이런 걸 물고 틀어줘야 되는 거고
◆박지원: 국익 아니에요 왜? 그는 국익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단체관광 얘기도 하고 있고 물론 정확하게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경색되어 가는 아니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274억 달러인데 그중 중국 무역 적자가 43%를 점유해서 118억 달러예요.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경제를 살려요.
◇노영희: 그러니까요. 방법이 없어 보이기는 해요.
◆박지원: 이러한 일을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해준다고 하면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노영희: 네 맞습니다.
◆박지원: 그리고 지금 단체 관광이 일본도 뺐다가 일본은 다 해줘요. 우리만 뭡니까 명동관광이 아무도 없잖아요. 이것은 우리가 편중 외교를 하면서 싱하이밍 대사도 저한테 수차례 얘기를 해요. 한미 동맹 좋다. 그렇지만 한중 협력은 해야 된다. 한중 협력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협력도 필요하지만 안보 협력도 큰 거예요. 왜 하나만 보냐고요?
◇노영희: 너무 단편적이고 1차원적으로 외교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사실은 그게 걱정입니다. 이 이슈 마지막으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내년 총선 출마설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그러고 나니까 또 압력도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서울대에서도 파면되고 이래저래 또 조민 조민 양을 기소한다는 방침이 지금 또 알려지기도 했거든요. 박지원 원장님께서는 지난번에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해서 광주를 지역구로 출마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 하셨고 조국 전 장관 만나셨다 이런 얘기 하셨고. 조국 전 장관 만났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박지원: 저는 만나지 않았어요. 전화도 안 통했고 단지 제가 그러한 문재인 대통령을 조국 장관이 만나고 페이스북에 쓴 글이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볼 때 출마를 할 것 같다.
◇노영희: 근데 왜 신당 창당이에요.
◆박지원: 신당 창당의 기운도 있고, 또 조국 장관으로서는 지역 타파를 위해서 자기가 부산뿐이지만 광주에 가서 한번 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서 얘기한 거지 다른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노영희: 저는. 근데 지금 얘기 나오고 있는 곳은 서울 관악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부산은 자기 고향이기도 하니까 그런 얘기 나오겠지만 그런데 여기에서 지금 상대 대학말로 자꾸 거론되는 사람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하고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란 말이에요.
◆박지원: 그분들도 출마에 하자가 없는 한 나올 수 있어요. 나올 수록 누구나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정당에서 공천을 하느냐 하는 정당의 몫이고 최종적으로 선택을 받느냐 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니까. 크게 할 필요는 없지만 조국 전 장관과 우병우 전 수석을 비교하는 것은 같은 민정수석 출신이지만 저울이 안 맞아요.
◇노영희: 왜요?
◆박지원: 안 맞잖아요.
◇노영희: 근데 지금 MB계가 이 동네에 사실 되게 많이 와 있잖아요 대통령 옆에. 근데 지금 우병우 수석이나 최경환 전 부총리 얘기 나오면 박근혜 대통령 쪽 사람들이 다시 움직이는 느낌이 들거든요.
◆박지원: 글쎄요. 거기도 움직이고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대구 대화 유영하 변호사랑 여러 사람 데리고 갔는데 이제 두고 봐야죠. 총선은 10개월 남았는데.
◇노영희: 원래 mb 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측 개하고 사이가 안 좋잖아요.
◆박지원: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그쪽은 완전히 죽였고 물론 mb도 구속했지만 그런 앙금이 있기 때문에 두고 봐야죠.
◇노영희: 그러니까 안 그럼 있었는데 요즘 보면 다 MB계가 장악했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박지원: 그렇지만 mb계도 지금 현재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에 대해서는 박현진이 생각나잖아요. 그러니까 몰라요. 아직.
◇노영희: 어쨌든 이 상황에서 저는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할지 안할지 무소속으로 나올지 민주당으로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오늘 중앙일보 단독으로 나온 기사에 검찰이 조민 양을 기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이유가 뭐냐 이미 법원에서 조국 부부를 공범으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래요. 그러니까 조국 장관이 나온 것처럼 보이니까 정말 전방위적으로 몽땅 압력을 행사하더니 이제는 조국까지 기소하려고 그러는구나 이런 생각을 조민까지 그런 생각이 딱 드니까 이건 좀.
◆박지원: 일가족 학살이지.
◇노영희: 그러니까요. 이런 생각이 조금 들어서 지금 19일 18일이죠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부장 김민아 이 공판5부에서는 조 씨를 업무방해 외교공무집행방해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하겠다. 지금 이렇게 기사에 아예 나와버려서 이렇게 되면 완전히 조국 장관 내 식구들하고는 전면전을 펼치겠다. 이렇게밖에 안 보이는데 이게 오히려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박지원: 저는 조국 장관이 할 수밖에 없다.
◇노영희: 이렇게 되면 싸워야 되네
◆박지원: 이렇게 되면 싸워야 되죠.
◇노영희: 진짜 싸워야죠. 바보도 아니고 계속 이렇게 당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노영희: 그러면 앞으로 진짜 전쟁이 나는 거네요.
◆박지원: 국민이 불행하는 거죠. 정치권이 불행해지고 얼마나 많은 소용돌이가 있겠어요.
◇노영희: 빠르면 조민 양에 대한 기소 얘기는 오늘 내일 한번 나올 것 같긴 한데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계속 이런 식으로 보복하고 사람 못 살게 굴고 못 나오게 하고 나는 정말 이게 도대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여당에서도 MB계하고 이제 친박계하고 서로 싸우는 분위기가 본격화되는 것 같기도 하고 국민 만성 불쌍합니다.
◆박지원: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이 경찰력 약화를 해놓고 대모하는 것은 폭력으로 진압하라 하는 거 노조 시민단체 그리고 방송 장악 이 네 가지 정책은 윤석열 정부의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고 당장 현안으로 후쿠시마 핵패수 그리고 방송위원회 이동관과 박현진으로 연결되는 것 그리고 세 번째 6.10 항쟁 등 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것 이런 것들은 엄청난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노영희: 알겠습니다. 우리 또 정치구단의 예언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다음 주까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지원 전 원장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해당 전문은 방송 내용을 최대한 사실대로 명시했으나 전문 특성상 일부 내용이 다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