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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임지연 '마당이 있는 집' "자극적이지 않지만 큰 자극 받을 것"
입력 : 2023-06-19 오후 6:45: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마당이 있는 집'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입니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 받은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김태희는 다정한 의사 남편과 모범생 아들을 두고 완벽한 가정을 가꾸어 온 문주란을 연기했습니다.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자 추상은을 맡았습니다. 김성오는 주란의 남편이자 아동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완벽주의 의사 박재호를, 최재림은 상은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영업사원 김윤범을 연기합니다.
 
3년 만에 복귀한 김태희를 비롯해 넷플릭스 '더글로리'로 주목을 받은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정감독은 "어떤 감독이든 일하고 싶은 배우들이다. 김태희 배우는 지금도 그렇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안 할 이유가 없다. 광고 프로덕션에서부터 일을 시작했다. 그 당시 난 막내였는데 김태희 배우가 메인 모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임지연 배우를 많은 추천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대본을 선택을 해줬다. 기분이 좋았다. '더 글로리'가 이후 잘 돼서 너무 잘 됐다. 농담처럼 임지연 배우 덕을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글로벌 배우'라고 놀렸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김성오 배우는 반대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고집했다. 현장에서 가장 감사했던 배우다. 최재림 배우는 한 업계에서 탑을 찍었던 배우다. 그래서 TV 매체에서도 연기를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희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3년 만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까 3년이 지난 지 몰랐다. 복귀를 위해서 대본을 보다가 나에겐 스릴러가 낯선 장르이지만 몰입하면서 봤다. 주란을 이렇게 표현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니까 설레고 가슴이 떨렸다. 감독님 작품 팬이었다. 같이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들도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임지연은 "전작 릴리즈 되기 전에 촬영 하기 전이었다. 가해자 역할이다 보니까 피해자 역할 해볼까 그런 인정을 받기 보다는 대본을 보고 추상은 파보고 싶었다. 겉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상은으로 내면을 쌓다 보면 가만히 있어도 상은이고 싶었다. 원작을 보면서 빠져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오는 "감독이 의사를 시켜준다고 해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재림은 "감독님을 듣고 크게 잘못될 게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원작을 보고 작가님의 문체가 독특해서 관심이 갔다. 대본에서 겉으로 들어나는 윤범을 읽다 보니까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희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한 편의 긴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심리를 쫓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지연은 "뭔가 자극적이지 않지만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김성오는 김태희와 임지연이라는 배우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최재림은 "상은과 주란 시점으로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섞여 있는 시간대를 재배열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19일 밤10시 첫 공개됩니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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