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올 상반기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케이블 채널을 통해 지난 시즌에 이어 '조선정신과 의사 유세풍2'를 비롯해 '일타스캔들' '청춘월담' 등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장근석의 복귀작이자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은 '미끼'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스튜디오드래곤이 상반기 열풍을 이어갈 대작을 하반기에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는 '셀러브리티'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 '스위트홈2' '이두나!'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주인공 서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세계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의 액션 활극입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스위트홈'이 시즌2로 돌아옵니다.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전적에 이어 그대로 출연을 합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시즌1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은 '형사록'은 디즈니+를 통해 시즌2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형사록'은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형사 택록의 반격을 그립니다.
토종OTT 티빙 오리지널에서도 '운수 오진 날'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운수 오진 날'은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등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스릴러입니다. 무엇보다 작품은 파라마운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국내를 넘어 파라마운트+가 서비스 되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약 27개국에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OTT 플랫폼 외에도 국내 다양한 방송채널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 작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tvN '구미호뎐1938' 후속으로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17일부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입니다. '경이로운 소문'도 시즌2로 돌아옵니다.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입니다.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 격인 '아라문의 검'도 방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영우' 이후 박은빈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무인도의 디바'도 10월 방송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탐지 로맨스 '소용없어 거짓말', '시카고 타자기' 진수완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이자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태희, 임지연이 캐스팅돼 주목을 받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19일부터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방영 전부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훌루 재팬, 아이치이, 비키 등을 준심으로 국내외에 선판매됐습니다. 이에 한국 시청자를 비롯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0여 개국의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마당이 있는 집', '이번 생도 잘부탁해' '셀러브리티' '형사록2'(사진=KT스튜디오지니, tvN, 넷플릭스, 디즈니+)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