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문화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친환경차 차량 서비스 발굴 협력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해 12년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쳐 컨비니언스클럽(CCC)'과 무공해 차량 (Zero Emission Vehicle, ZEV)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공동 서비스 발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T-SITE)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 CCC의 다카하시 야스노리 대표이사 사장 겸 COO가 아이오닉 5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CCC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이라는 철학으로 유명한 츠타야 서점 등을 운영합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사회적, 공동체적 지속가능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춰 지속할 수 있는 모빌리티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경험을 공동으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객의 취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CCC와 함께 현대차가 추구하는 ZEV 문화를 확산시켜 차별화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12년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운영해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의 시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현대차 아이오닉5는 일본에서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T-SITE)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과 CCC 다카하시 야스노리 대표이사 사장 겸 COO가 양사 로고가 들어간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