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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패싱' 논란 속 개통식 참석한 윤 대통령…"수도권 출퇴근 30분"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 참석…"수도권 서부 획기적으로 바뀔 것"
입력 : 2023-06-30 오후 6:04:05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누구나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다. 특히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고양시 대곡역을 출발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을 거쳐 경기 부천시 소사역까지 총 18.4㎞가 연결되는 사업입니다. 다음달 1일 개통 예정입니다. 이번 복선전철 개통으로 그동안 단절됐던 부천시와 고양시가 연결됩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지역주민들과 함께 원종역에서 대곡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했다"며 "1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구간을 이제 전철로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주민은 1시간40분 걸려서 다니던 길을 이제 30분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았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에 GTX-A(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고 GTX-B 공사가 시작된다"며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여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로써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을 마친 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개통식 참석 전에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첫 개통열차를 지역주민, 상인 등과 함께 약 15여분간 시승하며 대화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첫 개통열차가 2.8km 길이의 한강하저 터널을 통과할 때 기관실로 이동해 하저터널 공법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반이 약한 지역에서 터널공사의 애로사항 등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어 "안전 운행, 정시 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곡역에 도착해 GTX-A 사업 보고를 받았습니다.
 
앞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개통식 초청에서 배제됐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야당 의원들을 다시 초청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이용우·홍정민·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고양시 지역구 의원 4명이 참석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참석했지만 김동연 경기지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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