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번 주 금요일(7일)에서 일요일(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모니터링 TF(태스크포스)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현재 지금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고, 직후에 한국을 방문해서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사무총장은 외교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차장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정부의 '해수방사능감시기'가 최근 5년간 41차례나 고장 났다고 지적한 데 대해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해역 방사능감시를 위해 이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으며, 일부 감시기에 이상이 생겨도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차장은 "우리 국민들께서 먹거리에 대해서만큼은 어떤 불안도 느끼지 않으시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