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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에너지 부담 '고효율 가전'으로 극복
전기·가스·수도 요금 전년 동월 대비 25.9% 올라
입력 : 2023-07-0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치솟는 물가에 냉난방은 어떻게 할 지 걱정입니다. 통계청 '6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25.9% 올랐습니다. 도시가스는 29% 올랐고, 지난달 16일부터 가격이 인상된 전기료는 28.8% 상승했습니다.
 
연료 물가지수가 치솟으며 가전 업계가 '고효율'을 내걸고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경동나비엔이 일찍이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강점을 알려왔는데요. 회사 이름부터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를 줄인 말이라고 합니다. 나비엔(Navien)은 길라잡이(Navigator)와 환경(Environment), 에너지(energy)를 합친 말입니다.
 
그럼 경동나비엔은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언제부터 만들어왔을까요. 회사는 대표 제품으로 '콘덴싱보일러'를 꼽았습니다. 경동나비엔이 1988년 아시아 최초 개발한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입니다.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당시 일반 보일러가 80% 초반대 열효율로 에너지효율 4등급을 받은 것과 차이가 크다고 자부합니다.
 
경동나비엔은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가스 요금이 인상될수록 이 수치는 큰 폭으로 상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작동 이미지. (사진=경동나비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경동나비엔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인용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질소산화물을 연간 약 79%,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76㎏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콘덴싱보일러 1대당 소나무를 연간 208그루 심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의 권장 사용 기간이 10년인 걸 고려하면, 한 가정당 소나무 2080그루를 심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수도세도 아껴야겠죠.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물 절약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 기능인 '온수레디 시스템'은 퀵버튼을 눌러두면 10초 안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보일러보다 93% 빠른 속도라네요.
 
온수가 금방 나오니, 평소 원하는 온도를 기다리며 버리던 물을 13.7ℓ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 가정용 보일러 최초로 '녹색제품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인공지능(AI) 기능으로 매월 가정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보고서를 발간해 가정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합니다. 난방과 온수에 사용된 가스 사용량을 계산하고, 이를 통해 예상 가스 요금을 산출합니다. 사용자는 이번달 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동월과 비교하거나, 같은 용량의 보일러를 사용하는 다른 가정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실내 환경에 따른 보일러 권장 사용법도 안내해 난방비 절감을 돕는다고 합니다.
 
경동나비엔 콘덴싱 ON AI. (사진=경동나비엔)
 
이 밖에 최근 출시된 '나비엔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는 창문 열지 않아도 공기청정과 환기가 가능합니다. 그 과정에서 전열교환기가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새로운 냉방 시스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력발전 과정에서 버려지던 배열을 활용해 냉방은 물론 제습과 청정환기까지 구현하는 제품입니다.
 
경동나비엔은 "여름철 지역난방 등에서 전기 생산 후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실제로 기존 에어컨에 비해 약 42%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콘덴싱 에어컨 1만대가 보급되면 연간 소나무 3만25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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