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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는 처음
입력 : 2023-07-1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11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와 동작구 같은 경우는 1시간에 72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다고 합니다.
 
'극한호우'라는 말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몹시 심한 강도로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라고 합니다.
 
동작구와 영등포구 등 3개 구와 7개 동에 7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해당 지역에 처음으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극한호우 긴급문자의 경우는 1시간 강수량 50mm, 3시간 강수량 90mm의 기준이 충족됐을 때 발령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역대급 물폭탄으로 많은 수해지역이 발생했어도 극한호우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극한호우'라는 말까지 나온 이번 장마에 우려가 큽니다.
 
앞으로 '극한호우'는 또 발령될 수 있습니다. 12일 비가 잠시 잦아들었지만 새벽부터 다시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있는 장마전선이 곧 한반도에 진입한다고 합니다.
 
13일 오전부터 수도권과 경상도를 관통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도 지금까지의 비는 짧고 굵게 내렸다면, 13일 이후부터는 많은 양의 비가 장시간 내릴 것이라 내다볼 정도니까요.
 
'극한호우'라는 말을 처음 알게 돼 신기하면서도 강한 비로 인해 수해지역이 생길 우려에 다시는 보고싶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번 장마.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탄천과 같은 물이 급속히 불어날 수 있는 곳은 피해고, 반지하나 지하층 거주민들은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이 통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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