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올해부터 모든 공공직업훈련 인프라를 국민에게 개방합니다.
폴리텍대학은 35개 캠퍼스에서 '꿈드림공작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꿈드림공작소'는 폴리텍대학의 시설·장비를 국민에게 전면 개방해 체험학습과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대국민 직업능력개발 지원 서비스입니다.
폴리텍대학은 기존에 개방하던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와 '공유스튜디오(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원격훈련 지원 시설)'를 포함해 모든 교육훈련 시설·장비로 개방 범위를 넓혔습니다.
또 이전에는 일부 시설·장비를 개방한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필요한 기술 과정을 선택 또는 개설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체험하거나 교육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에는 시제품 설계·제작도 지원합니다. 산업안전 등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도입하는 확장현실(XR) 부스를 활용해 체험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폴리텍대학은 연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8월까지 전국 '꿈드림공작소' 교육과정을 통합 조회하고 실시간 신청·예약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본인 인증 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임춘건 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실용성 높은 기술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우리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공공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에서 마련한 ‘3D 프린터를 이용한 RC카 제작’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무선조종자동차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습니다.(사진=한국폴리텍대학)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