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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고 사카모토 류이치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선정
입력 : 2023-07-13 오전 10:38:3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지난 3월 타계한 일본 출신 세계적 영화음악가 고 사카모토 류이치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고 사카모토 류이치는 1987년 영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영화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음악을 맡아, 아시아 음악가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 글로브상, 그래미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고 사카모토 류이치. 사진=Neo Sora © Kab Inc./KAB America Inc.
 
이후마지막 사랑’(The Sheltering Sky), ‘철도원’(Railroad Man) 등 영화음악을 남겼으며, 2014년 암 선고를 받은 뒤에도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rnant),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남한산성영화음악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음악뿐 아니라 환경과 평화운동 등 사회문제에도 늘 적극적이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이번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신설된 제천영화음악상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 영화음악가들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해왔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대상을 아시아로 확대해 카와이 겐지, 탄둔, 임강, 세 분의 아시아 영화음악가들에게 상을 수여했고, ‘코로나19 팬더믹 기간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작년에는라라랜드음악감독인 저스틴 허위츠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함으로써 이 상의 수상 대상자를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이번 수상을 위해 그와 함께 설립한 음반사 'COMMMONS'의 조지 아브라이(JOJI ABRAI) 1986년부터 고인의 공연을 제작해온 'PROMAX INC'의 유타카 토야마(YUTAKA TOYAMA)도 영화제를 찾습니다. 또한 다음 달 12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선 고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Tribute) 콘서트 'Ryuichi Sakamoto Tribute Concert’가 열려, 한국 팬들이 사랑한 고인의 음악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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