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요새 신혼부부들 계좌 따로 관리한다는데
입력 : 2023-07-14 오후 1:25:24
사진=뉴시스
 
요새 들어 출입처에서 갓 결혼한 분들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계좌관리를 따로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서로간의 자금사정도 모르는 경우도 봤습니다. 부부 사이지만 대출이 얼마가 있는지 가진 현금 규모가 얼마인지도 서로 모르고 있는 것이죠. 
 
통장관리를 혼자 하거나 서로의 자금사정을 몰라 이혼 후 소송을 벌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결혼생활이 참 만만치 않을 거 같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아직도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허덕이는 신혼부부들의 소식을 주변에서 듣고 있는데요. 앞으로 결혼을 준비 중인 분들도 현실적인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노후준비와 자녀계획을 동시에 해야하는 신혼부부들의 입장에선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되겠죠.
 
그래서 자산관리전문가들의 조언을 가져왔습니다. 우선 통장을 합치고 노후준비를 일찍 시작하는 것을 강조하는군요.  
 
한 전문가는 신혼부부가 재테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을 '단순화'라고 했습니다. 서로의 자산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해 각자의 재산과 부채를 하나로 합쳐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통장의 경우 부부의 급여계좌를 하나로 묶고 함께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부부 공동생활비 관리통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수시입출금통장보다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좋다고 합니다. 
 
실제 일반 입출금통장은 이자율이 연 0.1%로 매우 낮은 반면 MMF나 CMA는 1.1~1.4% 내외인 데다 입출금이 자유롭습니다. 또한 별도의 주식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금융투자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MMF나 CMA에 생활비를 넣어둔 뒤 필요한 만큼만 입출금통장으로 입금해 사용한다면 지출을 최소화하고 이자소득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노후대비도 미리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상품은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 등 다양한데,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변액연금의 경우 운용사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있고 원금보장형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비교 후 가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 부동산, 펀드 등 여러가지 재테크 수단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선행돼야할 점은 현실적으로 지출을 줄여 나가는 비용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이에 맞춰 1년, 10년, 장기적으로 자산을 축적해나가는 것이 재테크의 첫 걸음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신대성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