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1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베이징 외교 청사에서 열린 란팅포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중국이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신임 외교부장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다시 임명했습니다.
25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친 부장은 지난해 12월말 임명된 이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친 부장의 면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친 부장은 지난달부터 한 달 이상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친 부장의 부재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등의 외부 행사는 왕이 위원 등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