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18일 외교부 청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는 5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추가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 3명이 니제르에서 출국한 데 이어, 니제르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스페인 정부가 제공한 항공기 편으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출국에 적극 협조해준 스페인 정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번에 2명이 추가 출국하면서 현재 니제르에 남은 우리 국민은 9명이고,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잔류 교민에 대한 출국 권고·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니제르에서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수도 니아메 시내에선 방화·약탈이 이어지는 등 치안이 불안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니아메에 대한 여행경보를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