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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358억…전년비 40.1%↓
CJ대한통운 포함 영업익 3445억원…전년 대비 31.7%↓
입력 : 2023-08-07 오후 4:40:59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40.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같은기간 매출은 4조 423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09억원(3.7%) 줄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습니다. 매출 7조 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4%,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732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 올랐고, 영업이익은 1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지난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고, 핵심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해외 식품 사업도 만두와 치킨 등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습니다. 만두는 그로서리 경로에서 매출이 약 20% 늘며 절반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9%)로 1위 지위를 지켰습니다. 피자 매출은 18% 증가했습니다. 슈완스의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Red Baron)’이 네슬레의 ‘디조르노(DiGiorno)’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26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축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형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으나,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1534억원의 매출과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9%까지 올랐습니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며, 양 부문 합산 기준 약 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451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사료 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늘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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