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배치된 장갑차. 사진=대구경찰청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온라인 상에서 잇따라 올라오는 살인 예고 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장갑차 및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52.63%가 "적절하지 않은 대응"이라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25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장갑차 배치를 찬성하는 비율은 47.37%였습니다.
적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을 제압하기 위한 장갑차 배치는 지나친 대응'이라는 답변이 35.8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과도한 경찰 인력 및 자원 낭비'라는 의견은 21.60%, '전쟁을 방불케하는 배치는 오히려 시민 불안감을 가중시키기 떄문'이라는 답변은 12.35%였습니다.
적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황이던 사인 예고 글이 있다면 총력을 다해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6.8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과한 대응을 통해 모방범죄와 예비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음'(14.86%),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7.12%)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