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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대학들이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재정난에 휩싸이면서 기여입학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54.34%가 기여학제를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31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기여입학제를 찬성한는 비율은 45.66%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의 능력이 아닌 부모의 능력, 특히 경제력을 입시에 반영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8.4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순수 실력으로 입학한 재학생과 경제적 약자의 상대적 박탈감이 우려된다'는 답변이 21.59%, '대학입시에서만큼은 공정성과 형평성의 대원칙이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0.92%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급격한 물가상승률에 비해 등록금은 동결되어 대학 재정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7.9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학령인구 절벽 상황으로 대학 재정 확보에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14.14%), '기부금으로 결국은 교수와 학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7.2%)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