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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분기 순익 1615억…전년비 1.9%증가
영업익 2035억…전년비 2.3%증가
입력 : 2023-08-14 오후 4:59:42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35억원, 1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1.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22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31억원과 3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0%, 18.0% 줄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해서 19.2% 감소했지만, 캐피털과 특수목적법인(SPC) 등 연결 종속회사 실적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2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등에 따른 IB 부문의 수익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IB 수수료 수익과 금융수지 실적 개선으로 증가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사업 부문별로는 IB 부문 수수료 및 이자수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에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한 선제적인 한도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IB 수수료 수익은 신규 딜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습니다. 금융수지 및 자산운용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 37.4% 증가했습니다. 자산운용 수익은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해선 감소했습니다. 거래대금·예탁자산 증가 영향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및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소폭 늘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 6월 말 자기자본은 6조1666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시장 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증권의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는 평가입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 결정 초기 단계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위험요인을 재점검하고 보수적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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