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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이차전지 핵심 '전구체' LS·L&F 합작 설립 승인
2차 전지 핵심소재 전구체 생산 회사
입력 : 2023-08-22 오전 11:37:17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LS·L&F의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의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LS와 L&F가 지난 6월 30일 신고한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하고 회사 측에 심사결과를 통보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공정위는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평가에는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 및 전구체를 사용해 만드는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L&F의 점유율이 낮은 점, 시장의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LS와 L&F가 공정위에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보면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LS는 계열사인 LSMnM을 통해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 생산 후 이를 신설회사에 공급합니다. 이후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 전구체를 생산하고 L&F가 전구체로 양극재을 생산·공급합니다.
 
양사는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가 전구체를 거쳐 양극재로 이어지는 2차 전지 산업의 가치 사슬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요 증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히 심사를 진행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LS·L&F가 신고한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하고 회사 측에 심사결과를 통보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LS타워 전경. (사진=LS전선)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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