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근무 서는 의경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전국 각지서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가 의무경찰(의경)의 재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54.93%가 "의경 부활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3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 비율은 45.07%였습니다.
의경 부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기반시설을 다시 갖추는 데 상당한 예산과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7.0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의경이 아닌 전문 훈련을 받은 경찰력을 충원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은 23.40%, '인구 감소로 군에 입대할 자원도 부족한데 의경까지 선발하면 안보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우려는 22.05%였습니다.
의경이 부활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쉬운 업무를 의경이 맡게되면, 흉악범죄 등은 전문 경찰이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01%로 가장 많았고, 경찰 인력난이 심해 치안 공백이 생겼기 때문(23.02%), 전문 경찰 인력을 충원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예산 문제 등이 있기 때문(22.63%)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