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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K코미디 지탱하는 힘 '부코페'
입력 : 2023-08-28 오후 4:30:1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K코미디를 대표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11번째 막을 올린 '부코페'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막식 진행을 맡은 이수근은 "방송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보니까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져도 장르는 절대 없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코미디언들이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부코페'는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응원하고자 코미디유튜브 대상을 시상하기로 했습니다. '부코페' 조직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상한 코미디 유튜브 대상은 숏박스 팀이 받았습니다.
 
앞서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개그콘서트' 부활 소식을 언급하면서 "개그맨들이 플랫폼이 없어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친구들이 '부코페'를 통해 오프라인 공연으로 조금 더 다져와 멋진 공연을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유성 명예위원장은 "방송국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개그맨들이 다 모이는 기회가 없어졌다. '부코페'를 통해 다들 모이고 해외로 나가는 친구들이 많아진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고 방송사에서도 공채 개그맨을 더 이상 뽑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부코페'11년째 코미디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유튜브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 코미디언들을 위한 시상을 신설하는 등 코미디 무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코페'는 매번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공개 코미디 부활에 적극적인 의사를 펼쳐왔습니다. 위기의 코미디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건 결국 '부코페'입니다. KBS가 다시 '개그콘서트'를 부활시키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부코페'의 바람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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