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이 지난 3월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나라 F-35A 전투기와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30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한미 양국 공군 전투기들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연합공중훈련은 지난 21일 시작된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중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전사의 방패'(WS)의 일환으로 서해 상공에서 실시됐습니다. 미 전략폭격기 전개 하에 시행된 연합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10번째입니다. 우리 공군의 FA-50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최근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미 전략자산을 적시적으로 조율해 전개함으로써 '확장억제의 행동화'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공군의 엄호하에 미 전략폭격기가 주요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한미 동맹의 우수한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동맹은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지속적인 한반도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맞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