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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광주시가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77.11%가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을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 비율은 22.89%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을 기리는 건물을 짓는 건 혈세 낭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0.0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6.25 참전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과 민주주의 수호에 가치를 둔 5.18 정신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4.67%, '독립 이후 인민해방군을 위해 '팔로군 행진곡' 등을 작곡하는 등 공산당 활동을 했기 때문'이 22.44%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율성 외에도 평가가 엇갈리는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는 시설이 있기 때문'이 27.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정율성이 의열단에 가입해 항일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21.33%), '정율성이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아 관광객 유치에 좋기 때문'(18.22%)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