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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수사 지장"
지난달 30일 이어 두 번 연속 불출석
입력 : 2023-09-04 오전 11:15:49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이 또 무산됐습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날 오전 10시에 이 대표를 조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끝내 출석하지 않으며 소환 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정 업무 등을 이유로 당초 4일 오전에 2시간만 조사를 받고, 나머지 조사는 본회의 없는 주간인 이달 11∼15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쪼개기 수사는 불가하다고 밝히자 이 대표는 이날 출석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을 지난달 30일에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 일정이 없는 날짜를 택해 사전에 미리 충분한 기간을 두고 출석을 요청했으나,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어 현재 진행되는 수사와 재판 및 국회 일정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형사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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