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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짜뉴스 척결에 모든 역량 동원할 것"
8일 방심위원장 취임…지상파·뉴스전문채널, 심의 강화
입력 : 2023-09-08 오후 8:33: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류희림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8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가 된 내외부의 가짜뉴스 척결을 위해 우리 위원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선출 직후 취임식 대신 간부회의를 열고 "국내외적으로 가짜뉴스가 한나라의 안보뿐만 아니라 사회혼란을 가중시켜 자유 민주주의 근간은 물론 헌법적 질서의 파괴까지 노린 사례를 무수히 목격해왔다"라며 "특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안보상황에서 북한으로부터의 사이버공격은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짜뉴스가 이미 확산되고 난 뒤에는 막을 길이 전혀 없다"라며 "이를 위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심각한 가짜뉴스의 경우는 긴급안건으로 신속한 심의가 이뤄져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류희림 위원을 새 방심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류 위원장은 또한 공영방송 등 지상파채널과 뉴스전문채널에 대한 심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공영방송들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파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방송심의규정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의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심위는 인터넷언론사의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영상콘텐츠에 대한 심의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류 위원장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통합심의법제' 등 보완 입법은 매우 시의적절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방송통신심의의 주무담당기관으로서 저희 위원회가 방통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방심위의 '심의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심의 TF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날 해촉된 정민영 전 위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심의업무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체 내부감찰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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