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앞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예금자 보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안을 두고 찬반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 74.14%가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06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한도 상향에 반대하는 비율은 25.86%였습니다.
한도 상향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23년간 묶여있던 보호 한도를 경제 수준에 맞게 상향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4.19%로 가장 많았습니다. '1인당 GDP 대비 예금자 보호 한도 비율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낮기 때문'은 22.17%, '금융시장에 안정심리를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은 17.00%였습니다.
한도 상향 반대 이유는 '예금보험료 인상을 초래해 예금자 부담 증가 가능성'을 우려한 답변이 25.86%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이하 예금자 비율이 전체의 98.1%인만큼 실효성 의문(14.53%), 보험 한도 상향으로 인한 편익은 금융자산이 많은 일부 상위계층에게만 돌아갈 가능성 (7.64%)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