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커뮤니케이션'.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책의 제목은 국방 커뮤니케이션. 많이 생소한 단어입니다. 의료 커뮤니케이션이나 과학 커뮤니케이션, 환경 커뮤니케이션 등 특정 영역의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적, 기술적 연구가 활발한 데 비해 국방 커뮤니케이션은 잘 들어보지 못한 분야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책의 저자 박창식 전 국방홍보원장은 군과 관련한 소통 분야 전문가입니다. 언론인이자 언론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문재인정부에서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홍보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저자는 국방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다른 선진국 국방 당국들과 비교해 우리 군이 비교적 뒤쳐진 영역으로 바라봤습니다. 이런 안타까움에 '국방 커뮤니케이션'의 기본부터 실전 사례까지 망라한 책을 집필했습니다. 불모지인 국방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모든 분야를 이론과 실제 사례까지 접목해 책을 펴낸 겁니다.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국방 홍보나 소통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이렇다 할 지침서가 없는 상황에서 국방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서를 펴냈다는 점입니다. 또 국방 분야 소통 능력을 높여 우리 군의 능력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와 목적도 분명합니다.
국방 영역의 여러 소통 요인들을 다뤘습니다. 민군, 대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국제관계, 쟁점관리, 위기 시 메시지와 관리 시스템, 국방 분야 글쓰기 등이 담겨있습니다. 또 이런 영역을 이해하기 위한 에피소드도 포함돼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