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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푸틴, 김정은 방북 권유 감사히 수락"
"김정은 러시아 방문 추가 일정, 며칠간 더 지속될 것"
입력 : 2023-09-14 오후 9:17:11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방북을 권유했고 푸틴 대통령이 감사히 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에 대해 "아직 없다"고 밝혔었는데, 조선중앙통신 보도 이후 방북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선물로 소총을 교환했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소총을 줬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제 소총을 받았다"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주에 여러 번 다녀온 우주복 장갑도 선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며칠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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