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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은퇴전략포럼)여야 "공적연금 개혁·사적연금 활성화" 한목소리
국회 부의장, 복지위·정무위 소속 국회의원 축사…"정책·예산 뒷받침" 약속
입력 : 2023-09-19 오후 5:14:01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은퇴전략 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 연구위원,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 조명훈 한국투자증권 연금솔루션부사장, 정우택 국회 부의장, 김원섭 한국연금학회장,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민주당 의원, 이주영 KB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센터장.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진양·박진아·한동인·최수빈 기자] '2023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공적연금 개혁과 사적연금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안 마련을 위한 정책과 예산, 입법의 뒷받침도 약속했습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증권통>이 주최한 '2023 은퇴전략 포럼'에 참석한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은퇴하고서도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사회 환경이 됐다"며 "공적연금을 개혁하고 사적연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37.6%로 노후와 관련해 국민연금도 고령자들이 절반 이상 연금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국가와 개인이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 사회구성원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노후 복지를 위해 정책과 예산,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은퇴를 맞이하는 세대 대부분이 부모공양·자녀양육 등으로 사실상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소득대체율을 높이면서 지속가능하게 유지도 하는 양립이 어려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복지위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에서 공적 연금을 잘 관리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사적 연금도 잘 선택해서 국가의 부담이 줄어들고 함께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3층 연금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중요시 하는 시스템을 통해 노후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언론에서 먼저 나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정무위 소속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정부가 연금개혁과 관련한 장단기 어젠다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은퇴전략과 연금제도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개인연금 상품 등이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온라인 전용 연금보험 등의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위해 고용부와 함께 디폴트옵션 제도를 안착시키고 금융회사가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양·박진아·한동인·최수빈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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