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G CNS가 이지스자산운용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의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전력적 협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9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김태훈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오현석 이지스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신규 고객 유치 등 사업 발굴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AI, 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상호교류를 시작합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와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CNS)
먼저 양사는 LG CNS의 DX 기술 역량과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자산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강화합니다. 3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LG CNS는 부지선정부터 사업성 평가,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임대 고객사 대상 서비스까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Total Life-Cycle Care’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현재 하남 데이터센터, 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 중입니다. LG CNS의 해외사업 파트너십과 국가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지스아시아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 개발에도 협력합니다. 최근에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배송을 위해 외곽지역에 위치한 물류 거점이 최종 소비자들이 밀집한 도심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는데, 도심형 물류센터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풀필먼트는 물류전문기업이 판매기업들의 물품보관, 재고관리,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 만든 물류센터가 풀필먼트 센터입니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외곽에 있던 거대한 풀필먼트 센터를 소형화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라고도 부릅니다.
LG CNS는 AI, 데이터, 물류로봇 등의 기술을 활용, MFC 인프라 구축과 설비 운영을 담당하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과 자본 투자를 맡고, 고객사 유치는 공동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MFC 등 LG CNS의 DX 역량과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형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