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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국내 항공유 소비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증가
코로나 발생 전 항공유 소비량 90% 수준 회복
입력 : 2023-09-29 오후 1:06:4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올해 1~8월 국내 항공유 소비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발생 전 항공유 소비량과 비교해보면 약 90% 수준을 회복한 것입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가지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247만6000배럴로 작년동기(1596만4000배럴)보다 40.8% 증가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는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 1~8월(1494만1000배럴)과 비교하면 50.4%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1~8월(2543만배럴)보다는 11.6% 감소한 수준입니다.
 
항공유 소비가 늘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항공유 수요는 2019년 91%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국내 나프타 소비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습니다.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나프타 소비량은 2조8282만8000배럴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6.8% 감소했습니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반제품으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사용됩니다. 나프타 소비가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위축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에틸렌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석유화학 업계의 대표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을 밑돌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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