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대동(000490)이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약 700억원 규모의 다기통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연결 매출의 약 4.96% 규모입니다.
대동의 1.8L 디젤 엔진 제품 사진. (사진=대동)
계약 기간은 올해 9월부터 오는 2028년 9월까지 기본 5년간이며 공급 기종은 1.2L, 1.8L 디젤 엔진입니다. 대동은 이를 기반으로 두산밥캣에 공급하는 엔진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동은 1966년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단기통 디젤 엔진 양산을 시작으로, 1983년부터는 다기통 엔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현재 1.2L부터 3.8L까지의 디젤 엔진을 국내외 시장에 직접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동은 이번 계약으로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의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일 대동 엔진사업본부장은 "건설 장비, 산업 장비, 농업 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친환경, 고성능의 디젤 엔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대동은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 엔진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엔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